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뭉쳐야찬다' 강철 허벅지 새 용병 모태범 등장…초등생에 12대 2 참패[종합]

by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어쩌다FC 전설들이 이번엔 초등학생들과 대결을 펼친다.

1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두 번째 용병으로 전력을 보강한 어쩌다FC가 서울 신정초FC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운동장에 모임 어쩌다FC 멤버들은 쌀쌀해진 날씨에 "이제 긴 옷이 필요하다"라고 밝혔고, 안정환 감독은 "걱정하지 마라 따뜻하게 해주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동현 아들을 위한 선물도 공개가 됐다. 앞서 김동현은 아들의 출산 때문에 경기에 늦었던 바. 김동현을 위해 멤버들은 매미가 적힌 유니폼을 선물했고, 김동현은 "너무 마음에 든다.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간 일곱 번의 공식전을 치르면서 연패의 늪에 빠진 어쩌다FC는 역대 최연소 대결 팀과 여덟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됐다.

안정환은 "오늘 경기를 할 사람들이 초등학생이다"라고 밝혔고, 안정환은 "우리 수준이 딱 10세다. 비슷한 수준일 거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설들에게 용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초등학생 팀은 전국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이 좋기로 유명한 명문 '서울 신정초FC'다.

전설들은 "아무리 그래도 초등학생과 대결은 너무 하지 않냐" "체격 차이는 무시할 수 없다"며 첫 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안정환 감독은 "필드 위에서는 나이 상관없이 모두 선수"라며 멤버들에게 방심 말라는 일침을 날렸다.

특히 안정환 감독은 "내가 초등학교 때도 신정초등학교는 명문이었다"라며 대결 상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안정환 감독은 "승리를 하면 트레이닝복 상하의를 맞춰드리겠다"라고 밝혔고, 안정환은 이어 "그럼 지면 저에게 제안을 하나 해달라. 삭발을 하던가"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감독님이 책임을 물을 사람을 지목해서 JTBC 마라톤 대회를 나가게 하자"라고 했고, 안정환은 "팀원이 다 뛰어야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팀원들은 "그럼 마라톤 말고 한라산 등반은 어떠냐"고 물었고, 안정환은 "이미 겨울에 잡아 놨다"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경기에 앞서 '강철 허벅지'를 가진 어쩌다FC 두 번째 용병이 등장했다.

앞서 야구 레전드 김병현에 이어 새로운 용병의 정체가 공개됐다. 안정한은 "같은 종목의 용병이 오니까 열심히 하더라. 앞으로 같은 종목의 선수를 부를 예정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긴장케 했다.

하지만 오늘 등장한 선수는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선수 모태범이었다.

모태멈은 "친구들과 현재 축구를 하고 있다. 프로선수들도 있다"라고 밝히며 "포지션은 오른쪽 윙이고 여기 선수들 보다는 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같은 포지션인 이형택은 "나랑 겹치는데"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태범은 남다른 하체로 전설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멤버들은 그의 허벅지 둘레를 측정했다. 그 결과는 67cm로 어쩌다FC의 공식 '하체왕'인 씨름 황제 이만기의 허벅지 둘레인 64cm보다도 두꺼워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새 용병은 평소 친구들과 축구를 해왔다며 "다른 건 몰라도 (축구할 때) 치고 달리기는 인정받았다"고 튼튼한 하체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장점으로 꼽았다.

모태범은 이어지는 어쩌다FC 멤버들의 '메디컬 테스트' 허벅지 씨름에서 8강전 이봉주와의 대결에서 경기 시작과 함께 이봉주의 다리를 여유있게 벌리며 승리를 차지하며 4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에서 만난 이형택에게 아쉽게 패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 대결은 이형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날 어쩌다FC의 서포터즈 이름이 공개가 됐다. 안정환은 서포터즈 이름을 말하기 전 부터 웃기 시작했고, "공모로 뽑힌 이름이다 '저쩌다'다"라고 말하며 또 웃었다.

안정환은 신정초FC와 경기에 앞서 "멤버들이 원하는 자리에서 뛰어봐라. 전술도 마음대로 해라"라고 밝혔고, 주장 이만기는 "감독님 혹시 저희 때문에 마음 상한 일이 있냐"고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 시작 전 신정초등학교는 2019년 왕중왕전 총 9회 중 4회 우승을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고, 축구부 주장은 마르세유 턴을 선보여 어쩌다FC 기를 죽였다.

또 가수 김정민의 두 아들이 등장했다. 정형돈은 "아빠의 성대모사를 할 줄 아냐"고 물었고, 첫 째 아들은 바로 동생을 지목했고, 둘 째는 아빠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 가 시작되자 초등학생들은 13초 만에 슈팅을 날려 어쩌다FC를 당황케 했다. 이후 1분만에 슈팅이 또 나왔고, 1분 35초만에 무려 세 차례 슈팅이 나와 모두를 당황케 했다.

결국 선제골을 먹히고 나서 멤버들은 "왜 놀라기만 하냐"고 서로를 다독였다. 또 자책골도 나왔다. 수비로 빠진 이형택은 공을 거둬 내려다가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자체 포지션을 정했던 멤버들은 경기를 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공격이 생각대로 되지 않자 "여홍철이 수비로 내려와야 한다"고 분열하기 시작했다.

또 신정초는 4대0으로 이기고 있을 때 코너킥 당시 골키퍼까지 올리는 초강수를 두었다. 이때 작전은 실패 했고, 김용만과 여홍철이 완벽한 골을 만들어 냈다. 결국 안정환 감독도 환하게 미소를 보였다.

전반전은 4대 1로 마무리 됐다. 결국 후반전에는 대대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왔다. 과감하게 수비를 적게하고 공격을 강화했다.

초반에는 공격의 우위를 가져가는 듯 싶었으나 코너킥 전술로 바로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패스미스로 인해 또 다시 실점했다. 결국 안정환은 용병을 빼며 선수 교체를 했다.

또 김요한이 만회골을 터트리자 초등학생들은 "허재. 허재"를 외쳤다. 결국 허재가 출전하며 환한 미소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10번째 실점을 했고, 결국 '아무나 듀오' 정형돈과 김성주가 출격했다. 신정초 선수는 동료들에게 "이거 잡아"라고 이야기 했고, 김성주는 "내가 너 만한 아들이 있다"며 섭섭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초등학생이라고 만만하게 봤던 어쩌다FC는 12대 2로 참패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