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가본드' 배수지, 이승기, 신성록이 위기에 처했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8회에서는 김우기(장혁진 분)를 찾아낸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달건은 고해리의 도움을 받아 혼자 김우기를 찾아 헤맸다. 그리고 차달건은 국정원의 수색 드론에 정체가 발각된 그 순간, 생수병이 잔뜩 쌓인 집을 발견했다. 김우기를 찾는 중요한 단서였던 것. 이에 차달건은 생수병이 있는 집으로 잠입했다. 그리고 그때 뒤에서 김우기가 차달건에게 총을 겨눴다.
차달건은 "그냥 한국말로 하면 안 될까, 김우기 씨"라고 말해 김우기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차달건은 김우기를 무차별 폭행했다. 비행기 테러범인 그를 보고 분이 풀리지 않았던 것.
또한 그때 모로코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국정원 몰래 김우기를 잡아 제거하려고 했던 것. 모로코 경찰은 김우기를 폭행하는 차달건을 제압했고, 두 사람 모두를 체포했다.
그리고 이때 국정원 TF팀이 등장했다. 기태웅(신성록 분)은 모로코 경찰에 김우기를 체포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모로코 현지 경찰은 "경찰서로 데려가서 조사부터 해야 한단다. 끼어들면 체포할 거다"라며 김우기와 차달건을 모두 데려갔다.
이 과정에서 차달건과 기태웅(신성록 분)은 처음으로 대면했다. 기태웅의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한 고해리(배수지 분)는 철창 안에 있는 차달건을 보고 "팀장님이 경찰서장이랑 얘기 중이니 풀릴 거다"고 말했고 차달건은 "내가 뭐라고 했냐. 우리 둘이 손잡으면 김우기 잡을 수 있다고 했잖아"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차달건은 고해리에게 "내 팀원으로서 자격이 없다. 실격이다. 본부엔 네가 잡았다고 보고했다"며 차가운 말을 내뱉는 기태웅을 향해 "당신이 처음부터 고해리 믿어줬으면 이런 일 없었다"며 일침을 가했다.
윤한기(김민종 분)가 안기동(김종수 분)에게 존엔마크사와 관련된 수사를 모두 중단하라며 협박했다. 안기동은 이를 거절했지만 대통령 정국표와 대화를 나눈 후 안기동은 윤한기에게 "수사팀 하나 바꾼다고 도대체 뭐가 달라지냐"라고 물었다. 윤한기는 "내일 김우기 죽는다. 깨끗하고 조용한 장례를 원한다. 그럴려면 상주를 바꾸는 수 밖에"라고 답했다. 이후 모로코 현지경찰이 킬러 릴리(박아인 분)와 '불가살의'의 우두머리 김도수(최대철 분)가 공조를 위해 만났다.
기태웅은 김우기 취조에서 "비행기 테러 누가 사주한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김우기는 "나는 그냥 비행기가 추락하길래 탈출한 것 뿐이다"라고 답했다. 차달건이 "얼굴에 칼자국 난 놈이 다 불었다"라며 분노하자 김우기는 "뻥치시네. 제롬이 불었으면 네들이 여기까지"라고 말하고 갑자기 쓰러졌다. 김우기가 약쟁이라는 것을 알게 된 차달건과 고해리는 약을 두고 김우기를 협박해 "마이클 부사장이 사주했다. 비밀계좌 마이클이 나한테 50억을 줬다"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때 김우기는 쇼크 상태에 빠졌고 결국 고해리는 진통제를 놨다.
기태웅과 국정원 사람들은 차를 타고 가던 중 피습을 당했다. 김우기는 다리에 총격을 입었고, 뒤따르던 차달건과 고해리에 의해 기태웅과 김세훈(신승환 분)은 목숨을 구했다. 이들은 한국 대사관으로 향했고, 기태웅이 김우기 수술을 진행했다. 김우기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지만 과다출혈로 쇼크가 찾아왔다. 차달건은 "뭐해. 나 O형이니까 내 피 뽑아"라고 수혈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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