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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너의 꿈이 곧 나의 꿈"…'슈돌' 아듀 오남매, 이동국의 뭉클한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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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아듀! 오남매.' 1534일 동안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사랑스러움을 안겨준 오남매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과 오남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동안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이동국와 오남매가 4년 만에 하차하기 때문.

제주도로 놀라간 오남매와 이동국. 제주도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저녁 식사를 하기 우해 맛집을 찾은 이들은 사장님이 내놓은 '흑돼지 감귤 볶음'이라는 신 메뉴를 맛봤다. 사실 이 요리는 사장님이 만든 것이 아니라 오남가 이동국을 위해 직접 만든 요리였다.

제시와 제아, 설아 수아는 케이크를 들고 이동국 앞에 등장했다. 케이크에는 오남매가 그동안 '슈퍼맨을 돌아왔다'와 함께 한 시간, 1534일을 뜻하는 '1534'라는 숫자가 눈에 띄었다. 아이들은 이동국에 품에 꽃다발을 안기며 그동안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아빠 이동국에게 감사했다.

이동국과 아이들은 2015년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했던 때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지난 추억을 곱씹었다. 이어 아빠 이동국의 슈퍼맨의 이동국의 아버지가 보낸 특별한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이동국의 아버지는 "오남매 아빠로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까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말했지만, 나는 여전히 내 꿈이 없다. 네 모든 꿈이 곧 내 꿈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이동국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떠나기 전 이동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촬영 날짜를 잡고 나니 먹먹하더라"며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아쉬운 마음에 끝내 눈물을 보인 그는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큰 사랑을 아끼지 않아 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에 앞서 이동국과 오남매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이수진 씨는 "아쉬운 마음 애써달래며 눈물의 마지막 촬영을 제주도에서 잘 마쳤습니다. 이제 마지막 방송 한 편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 오남매가족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 속에 저희 오남매는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오남매를 세상제일 예쁜 아이들로 만들어주시고 큰 사랑받을 수 있게 밤낮으로 구상하며 함께 울고 웃었던 동팀들. 감사해요. 보고 싶을 거예요"라며 "'슈돌'을 통해 수많은 추억들을 하나하나 영상들로 간직할 수 있다는 건 저희에겐 그 어떤 보물보다도 소중한 것이 될 것 입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