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울버햄튼 수비 강한 것 알고 있었다."
맨체스터 도시가 모두 울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가 모두 패했다. 7일(한국시간) 맨유는 뉴캐슬에 0대1로 패했다. 맨유의 패배는 큰 이변이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
하지만 맨시티의 패배는 충격이다. 맨시티는 울버햄튼과의 홈경기에서 0대2로 완패하며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지난해 38경기에서 4번밖에 안졌던 팀이 이번 시즌 8경기에서 벌써 2번 패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다시 도전하는 맨시티는 선두 리버풀과 승점 8점 차이를 보이게 됐다. 선두권 싸움에서 초반부터 큰 차이가 났다.
경기 후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날은 아니었다. 우리는 상대(울버햄튼)가 얼마나 수비가 좋은 팀인지 알기에 우리의 게임 플랜대로 인내해야 했다. 우리는 그들을 더 많이 뛰게 해야했다"고 말하며 "우리 기회를 만드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역습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그들은 먼저 수비를 하고, 롱볼로 카운터를 노린다. 물리적이고 강한팀이다. 그들의 실력을 알고, 그들을 상대로 어떻게 골을 넣어야 하는 지 알고 있었지만, 우리는 조직화되지 않았고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도 2주 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다시 도전하기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