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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이동국X오남매, 아빠와 아이들 모두 성장한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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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66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0월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월 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98회 '너와 함께라면 할 뚜 이따' 편은 전국 기준 시청률 10.7%(1부), 14.1%(2부)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66주 연속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는 '슈돌' 298회와 같은 시간 방송된 MBC '같이펀딩' 3.3%(1부), 3.4%(2부)보다 높은 시청률이며, SBS '집사부일체' 4.7%(1부), 6%(2부)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시청률 격전지라 불리는 일요일 저녁 예능 시간대에서 유일하게 1부, 2부 모두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 또한 눈길을 끈다. '슈돌'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건나파블리 주호 아빠와 나은-건후 남매의 몫이었다. '건나토랑'이라는 이름으로 깜짝 식당을 오픈한 건나파블리 가족은 식당을 찾은 손님들에겐 음식을, 시청자들에겐 사랑스러움을 서빙하며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나은이의 책임감이 돋보이는 회차였다. 나은이는 주문받기부터 서빙, 음료 만들기, 청소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척척해냈다. 반면 아직 어린 건후는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식당 안 활력소가 됐다. 손님에게 서빙할 빵을 먹는가 하면, 아빠와 누나가 일하는 동안 손님인 척 자연스레 앉아 있기도 했다.

이런 건후에게 주호 아빠와 나은이가 섭섭함을 표현하자, 그전까지는 열일했던 건후도 서운해하는 척했다. 그러나 이내 활기를 되찾고 손님에게 찾아와 머리를 짚으며 인사를 하는 건후의 모습이 귀여워 현장 모두의 웃음을 터뜨렸다. 이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15.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4년 동안 '슈돌' 시청자를 울리고 웃긴 동국 아빠와 오 남매(재시, 재아, 설아, 수아, 시안)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훌쩍 자라 4년 전 아빠에게 졌던 테니스 경기 설욕전을 치르는 재아와 아빠와 함께 두려운 패러세일링 타기를 해내는 시안이의 모습이 마지막까지 시청자에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동국 아빠와 오 남매가 함께 지난 '슈돌'의 기억들을 돌아보는 시간은 뭉클한 감동과 뿌듯함을 선사했다. 초보 아빠에서 슈퍼맨 아빠로 성장한 동국 아빠와, 서로를 아끼고 돌봐가며 함께 자라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것. 이처럼 모든 순간이 감동인 아이들의 모습을 매주 기록하기에, 또 이를 통해 다른 방송에선 얻을 수 없는 힐링과 행복을 선사하기에 '슈돌'의 시청률 1위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