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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 커진 탓…올해 주식 시총 '톱10' 중 절반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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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주식시장인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올해 시가총액 10위권 자리를 계속해서 지킨 종목이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코스피 우량주들의 주가마저 크게 흔들린 탓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지난해 말과 올해 6월 말 모두 10위권을 유지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 6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지난 5월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영향으로 시총 순위가 12위로 밀려났었다. 때문에 사실상 10위권을 지킨 종목은 5개라 할 수 있다.

포스코(POSCO)와 SK텔레콤, 한국전력은 지난 해 말 상위권 10위 내에 있었지만 현재 각각 11위, 12위, 1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해 말 시총 10위였던 네이버(NAVER)는 올해 6월 말 13위로 순위가 하락했으나 다시 약진해 4위를 차지했다.

올해 시총 10위권에 새로 진입한 종목은 현대모비스와 LG생활건강, 신한지주 등 3개다. 셀트리온은 꾸준히 시총 10위권을 지켰으나 지난해 말보다 현재 주가가 22.25%나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한편 코스닥은 바이오 종목 주가의 동반 급락 영향으로 시총 순위 변동이 더 잦았다.

지난해 말 시총 10위권에 있던 종목 가운데 신라젠과 헬릭스미스, 코오롱티슈진, 셀트리온제약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 새로 진입한 종목은 케이엠더블유와 휴젤,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 등 4개다. 이중 무선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케이엠더블유는 국내외 5G 통신망 개통 모멘텀으로 작년 말보다 주가가 551.25% 상승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