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조커'가 박스오피스를 씹어 삼켰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조커'(토드 필립스 감독)가 개철절 연휴였던 지난 3일 58만7832명을 모아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일 개봉해 이틀째 1위를 차지했으며 누적관객수는 91만4042명이다.
영화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그린 작품. 히어로 및 코믹스 기반 영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영화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행오버' 시리즈로 알려진 토드 필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았다.
2위는 김래원, 공효진 주연의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감독)이 차지했다. 이날 28만5223명을 모았다. '조커'와 같이 개봉해 지금까지 총 43만9671명을 모았다. 3위 역시 '조커', '가장 보통의 연애'와 함께 개봉한 설경구, 조진웅 주연의 코미디 영화 '퍼펙트맨'(용수 감독)이다. 이날 16만2414명을 모았으며 누적관객수는 33만8866명이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곽경택·김태훈 감독)과 어린이 애니메이션 '소피와 드래곤: 마법책의 비밀'(마리나 네페도바 감독)이 각각 7만5599명과 3만2074명을 모아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지난 달 25일 개봉해 93만5905명을 모았고 '소피와 드래곤: 마법책의 비밀'은 2일 개봉해 3만4618명을 동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