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이우가 가슴 아픈 이별송으로 돌아왔다.
이우는 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싱글앨범 '이별행동'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이우는 "2014년에 데뷔했다. 5~6년차가 됐는데 쇼케이스는 처음이다. 기분 좋고 떨린다"고 밝혔다.
'이별행동'은 이별을 예감하게 만드는 연인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해 가슴 아파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이우는 매드타운으로 활동할 당시 사용했던 '이건'이란 이름으로 '더 유닛'에도 출연했다. 그러다 솔로가수로 전향하면서 활동 명을 이우로 바꿨다.
이우는 "그룹 생활을 하고 솔로를 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 처음으로 혼자가 되고 많은 회사의 오디션을 봤다. 아이돌이란 타이틀이 외적으로 많이 보여 반겨주지 않았다. 지금 회사는 내 마음도 잘 알아주고 대화도 잘 통했다. 힘든 부분을 이겨내보자고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2018년부터 '공일공' '다시 웃게 할 수 있다면' '고백' 등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7월 발매한 이별 공감송 '내 안부'는 송하예 '니 소식'의 답가 버전으로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진입하며 주목받았다.
이우는 "송하예 씨가 너무 잘하셔서 처음엔 부담이 됐지만 내 스스로 만족한 음원이 나와 좋았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앨범을 하나하나 내며 이름을 알리자는 생각에 조급함 없이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알려져서 조급함이 생겼다. 매일 연습실에 가며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친구와 길을 걷거나 할 때 가게에서 내 노래가 나오고 2~3번씩 듣고 그럴 때 기분이 좋았다. 내 노래로 공감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소름돋았다"고 덧붙였다.
'이별행동'의 답가를 불러줬으면 하는 아티스트로는 거미, 린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JTBC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OST '핑그르르'를 불러 러브콜을 받는 등 차세대 발라더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또 tvN '작업실'에서 예상 밖의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이우는 "오래전부터 가수를 꿈꿨다. 어릴 때부터 발라드를 좋아해서 내 목소리가 들어간 발라드를 부르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하나씩 해나가는 게 뿌듯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 내 매력은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가사 전달력과 감정 표현이 장점이다. 그것이 합쳐져서 무대에서 보여졌을 때 어필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이우는 6일 오후 6시 '이별행동'을 공개한다.
이우는 "기회가 된다면 전국 어디든, 어떤 스케줄이든 하고 싶다. 이우란 가수가 있다는 걸 최대한 알리고 싶다. 이별에 대한 곡을 많이 불렀으니 이별을 치유해주는 느낌에서 '이별주치의'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