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가수 치타와 배우이자 감독인 남연우가 열애를 인정한 후 처음으로 함께 레드카펫을 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에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거장과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화제는 올해 부산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초미의 관심사'(남연우 감독)의 주역들이다.
영화 제목처럼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초미의 관심'을 받게된 가수 치타의 첫 스크린 데뷔작 '초미의 관심사'. 사라진 둘째딸을 찾기 위해 각자의 인생노선을 살고 있던 엄마와 딸이 만나 이태원에서 펼치는 버라이어티한 추격적을 그린 작품이다. 치타, 조민수가 출연하고 '분장'으로 연출력과 연기를 동시에 인정받은 남연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초미의 관심사'는 치타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지난해 12월 공개 열애를 선언한 남자친구인 남연우 감독의 작품에 뮤즈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남연우 감독과 당당히 열애를 밝힌 치타는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매니쉬한 슈트 패션으로 등장, 남자친구인 남연우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열애 인정 후 첫 커플 공식 석상인 셈. 두 사람은 개막식 외에도 야외무대인사, GV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3일 개막해 12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299편(85개국),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장·단편 합산 월드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리사 타케바 감독)이,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