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경남FC가 전북 현대의 발목을 잡았다. 울산 현대가 선두를 수성했다.
경남과 전북이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맞대결서 1대1로 비겼다. 전북이 권경원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경기 막판 경남 김준범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전북은 승점 67점으로 1위 울산(승점 69에 승점 2점 뒤처졌다.
4-1-4-1 전형을 꾸린 전북은 전반에 파상공세를 퍼부어 경기를 지배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북은 원톱 호사에다 그 뒷선에 로페즈-한승규-이승기-문선민을 배치했다. 전북의 전반 유효슈팅 4개 모두 경남 수문장 이범수 정면으로 향했다. 손준호가 전반 15분 쏜 왼발슛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경남은 주축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 로테이션 기용했다. 제리치 쿠니모토 등이 벤치에 대기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나온 경남은 최전방에 배기종-김효기-도동현 스리톱을 배치했다.
경남은 전반전 내내 밀고 올라오는 전북 공격을 막느라 시간을 다 보냈다. 경남의 전반 슈팅은 단 하나도 없었다.
전북 모라이스 감독이 후반 13분 먼저 두장의 교체 카드를 썼다. 이동국과 김승대를 조커로 투입했다.
경남 김종부 감독은 조커로 제리치와 쿠니모토를 투입, 맞대응했다.
전북 수비수 권경원이 굳게 닫혔던 경남 골문을 열었다. 여름 이적시장 때 임대로 친정팀에 복귀한 그는 후반 2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동국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왼발로 톡 차넣어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한교원을 넣었다. 경남은 하성민을 마지막 조커로 투입했다. 경남은 후반 44분 김준범이 동점골을 뽑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