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신예 김미수가 청순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부산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에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거장과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신예 김미수는 화이트 오프숄더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청순하고 단아한 김미수는 자신의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할 화이트 롱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앞서 김미수는 올해 부산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된 '경미의 세계'(구지현 감독)의 주연을 맡아 개막식에 참석하게 됐다. '경미의 세계'는 7년 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서울로 올라온 배우 지망생이 작은 극단에서 단역과 잡일을 하며 근근이 생활하고 있던 중 우연히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고 통영으로 내려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미수는 극 중 배우의 꿈을 꾸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배우 지망생 수연을 맡았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3일 개막해 12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초청작 299편(85개국),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장·단편 합산 월드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리사 타케바 감독)이, 폐막작은 한국 영화 '윤희에게'(임대형 감독)가 선정됐다.
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풍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