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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현장브리핑]NC 이동욱 감독 "스몰린스키, 미친 선수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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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외국인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LG 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와일드카드결정 1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중심 선수 말고도 미친 선수가 나온다면 좋지 않겠나. 굳이 한 명을 꼽으라면 스몰린스키가 미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규시즌을 5위로 마감한 NC에겐 벼랑 끝 승부다. 먼저 1승을 안고 올라온 LG에게 패한다면 가을야구의 기분을 채 느끼기 전에 짐을 싸야 한다. 3일 정규시즌 역전 우승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와 명승부를 펼치며 집중력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컨디션 점검도 마무리 했다. 구창모의 부상 이탈, 박민우의 수비 중 교체 등 변수가 있었지만, 모든 것을 건다는 각오다. 이날 이 감독은 이상호-이명기-박민우-양의지-스몰린스키-모창민-박석민-노진혁-김성욱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이 감독은 "어제 휴식을 취했고 재충전을 했다. (두산전의)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선수들 역시 상황에 맞게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한 경기 뿐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할 승부"라고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또 "(프리드릭이 무너질 시) 상대 타선에 따라 결정할 생각이다. 건태가 나설 수도 있고, 정호, 영규도 있다. 전원 대기"라고 강조했다. 마무리 투수 원종현 외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두고는 "그 부분은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여지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