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헛소리(Bulls***)."
토트넘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SNS발 가짜뉴스에 단단히 화가 났다. 내용은 에릭센의 팀 동료인 얀 베르통언이 에릭센의 미녀 여자친구 사브리나 크비스트와 바람이 났으며 이로 인해 토트넘 라커룸에서 해리 케인 등과 언쟁을 벌였다는 것이다. 에릭센은 3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내용을 공유한 후 '헛소리(Bulls***)'라는 한 단어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루머에 따르면 이 문제로 인해 토트넘이 베르통언과의 재계약을 거절했고, 에릭센은 내년 시즌 케인과 함께 레알마드리드로 갈 것이라는 내용까지 포함했다.
이 루머는 2일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2대7로 충격패한 이후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토트넘이 최악의 경기력으로 대패한 후 사상 최악의 루머까지 불거진 상황, 에릭센이 트위터를 통해 이 루머가 거짓이라고 밝힌 직후 베르통언은 동의하는 듯한 이모티콘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름 옆에 하트를 달아 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에릭센과 크비스트는 2012년 연인이 된 이후 지난해 첫 아들 알프레드를 낳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