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투표조작논란과 관련, 경찰이 그룹 엑스원(X1) 멤버들의 소속사를 압수수색했다.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1일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멤버들의 소속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프듀X' 투표조작에 있어 Mnet, 프로그램 제작진과 관련 소속사들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고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하고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듀X'는 파이널 생방송 무대를 통해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 등 엑스원 최종 멤버 11인을 선발했다.
그런데 투표 결과에서 특정 배수의 숫자가 반복되는 등 묘한 행태가 발견돼 투표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mnet 측은 집계 방식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결과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검찰에 Mnet과 제작진을 고소고발했다. Mnet 또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제작진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건물 내 '프듀X'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두 차례 압수수색했다.
또 투표조작논란이 불거진 Mnet '아이돌학교'와 관련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