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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월드컵]163㎞ 괴물 투수 사사키, 한-일전 선발 등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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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일본의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른 사사키 로키가 한국전에 선발 등판한다.

나가타 유지 일본 대표팀 감독은 6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갖는 한국과의 WBSC 청소년(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슈퍼라운드 2차전 선발 투수로 사사키를 예고했다. 사사키는 하루 전 열린 캐나다전에서 불펜 피칭으로 어깨를 풀면서 한국전 등판이 유력시 됐다.

사사키는 일본 고교 야구 전국 대회 예선에서 163㎞ 강속구로 주목을 한몸에 받았던 투수. 당시 현내 예선 결승전에서 소속팀 감독이 선수 보호를 위해 등판시키지 않은 부분을 두고 논란이 일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사키는 지난달 26일 대학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나섰다가 오른쪽 중지에 물집이 잡히면서 예선 라운드 내내 휴식을 취했다. 이번 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방한한 100여명의 일본 취재진은 사사키의 등판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사사키는 캐나다전 뒤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에 따라 등판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불펜에서) 대기했다"고 말했다. 한국전 등판 가능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이성열 감독은 대만전 2대7 패배 뒤 예고대로 소형준(유신고)을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