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계적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출품 소식에 이어 2019년 하반기부터 추후 공개 예정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의 라인업을 소개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개최한 '2019 아시아 TV 드라마 컨퍼런스'에 참가한 넷플릭스는 "현재 공개된 7개 작품을 포함, 총 10편 이상의 한국발 오리지널 시리즈가 준비, 제작 또는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190개국에 선보일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은 드라마, 스릴러, 로맨스, 리얼리티 쇼, 스탠드업 코미디 등 다채로운 장르와 상상력을 갖춘 작품들로 이뤄져 있다.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총괄 부사장 롭 로이는 아시아 TV 드라마 컨퍼런스 개막사를 통해 "아시아의 걸출한 작품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 창작가들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로이 부사장은 이어 "조선의 왕세자가 역병으로 혼돈에 빠진 나라를 구하거나, 학생들을 초능력으로 지켜내는 보건교사 이야기 등은 창작가의 예술성이 얼마나 기발하게 구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자의 예술적 감각이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하고 해외로 진출하는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준비, 제작, 또는 공개를 앞둔 한국 오리지널 신작 라인업은 '킹덤 2'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 '보건교사 안은영' '오징어 게임' '박나래: 농염주의보' '나 홀로 그대' '인간 수업'이다.
'킹덤 2'는 전 세계에 갓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킹덤', 그 두 번째 이야기다. 조선의 끝에서 굶주린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과 마주친 왕세자, 그가 향하는 곳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
이어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는 시즌 1 공개 후 아시아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시리즈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는 이승기의 합류로 웃음과 재미가 업그레이드되었지만 여전히 추리가 허당이라 손발이 바쁜 이들의 생고생 버라이어티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다음은 '보건교사 안은영'. 평범한 이름과 달리 특별한 능력을 지닌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롭게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위험한 사건들로부터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한문 교사 인표와 힘을 합쳐 싸워나가기 시작한 이야기를 그린다.
'오징어 게임'은 인생의 패배자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100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박나래: 농염주의보'는 박나래가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그녀만의 비방용 이야기를 대방출하는 넷플릭스 스탠디업 코미디 스페셜이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박나래만의 방식으로 솔직, 섹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나 홀로 그대'는 평범해 보이지만 남모를 아픔을 지닌 직장인 소연과 다정하고 완벽한 인공지능 비서 홀로, 그와 얼굴은 같지만 성격은 정 반대인 개발자 난도가 만나면서 그리는 이야기. 사랑할수록 외로워지는 불완전한 로맨스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인간수업'은 죄책감 없이 범죄를 벌이는 10대들. 돈을 벌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이로 인해 인생을 건 혹독한 수업을 치르게 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들이 넷플릭스와 한국 크리에이터의 협업으로 기획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