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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문정원 "결혼초 남편이 여배우들과 비교해 자존감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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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안녕하세요' 문정원이 연예인 남편을 둔 아내로서 힘든 점을 털어놨다.

2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작진이 문정원의 활약상을 담은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문정원은 "이휘재씨 없이 예능 출연한 것은 처음이죠?"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남편 없이 나와보고 싶었어요"라며 자신감을 엿보였다. 이어 서언, 서준 형제의 성장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에는 "엄마 뽀뽀해주고 가야지?"라는 자신의 말에 대한 형제의 반응을 공개해 큰 웃음을 선사하며 이날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사연이 소개되면서 문정원의 본격적인 활약이 펼쳐졌다. 엄마가 치과에 가지 않는 것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에서는 15세 소년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고민들을 마음에 담아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그동안 힘들었을 아들을 위로했다.

또한, 큰딸과 갈등을 겪는 터키로 이민간 5남매 어머니의 사연에서는 "엄마 입장에서 상상만해도 피눈물이 날 것 같아요"라며 어머니에 깊은 공감을 표했고, 남편을 의심하고 집착하는 아내에 대해서는 "살아 보니까 누군가가 누구에게 속한 관계로 살면 서로 불행하더라구요", "같이 가는 파트너로 생각해야된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했다.

이처럼 문정원은 녹화 내내 고민주인공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같이 아파하며 그들의 짐을 함께 나누었다.

한편, 이영자는 문정원에게 연예인 남편을 둔 아내로서 힘든 점이 없었는지를 물었다. 이에 그녀는 결혼 초 이휘재와 함께 연기한 당대의 최고 여배우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이 낮아진 적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를 듣던 김태균이 "지금은 아내만 바라보고 사는 멋진 남편이잖아요"라 말하자, 문정원은 "그쵸"라더니 "기력만 찾으면"이라고 조용히 내뱉어 폭풍 웃음을 불러왔다.

어머니이자 인생 선배 고민해결사 문정원의 활약은 오늘(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