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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5SOS, 빌보드 스타 게스트 등장…먹방+관광+볼거리 다 잡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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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밴드 '5 Seconds Of Summer(이하 5SOS)'의 한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빌보드 스타 '5SOS'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내한 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던 5SOS가 자유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된다. 5SOS는 루크 헤밍스(보컬), 마이클 클리포드(기타), 캘럼 후드(베이스), 애쉬튼 어윈(드럼)으로 구성된 밴드로 2014년 데뷔 후 발매한 3개의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1위에 올림으로써 세계적인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5SOS는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음악상을 수상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각종 영화와 광고 음악의 삽입곡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밴드다.

이날 5SOS는 입국 때부터 엄청난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호텔로 돌아오자마자 화보 촬영, 인터뷰, 팬미팅 등 쉴 틈 없이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그런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 이들에게 한국을 여행할 하루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사실 지난 2017년에 이미 한국을 방문했던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한국을 여행하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다. 처음 한국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게 된 멤버들은 "지난번에는 서울을 둘러볼 시간이 없었다. 어떤 모습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말하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MC 알베르토는 5SOS를 소개하며 "정말 핫 한 밴드다. 월드클래스다"라며 놀랐고, 신아영은 "스타들이 내한 올 때마다 하루 정도 쉬고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5SOS 멤버들은 갈 곳을 빠르게 정한 후 호텔로 나오자 마자 1분만에 방향을 잃고 멘붕에 빠졌다.

첫 관광지로 멤버들은 광장시장으로 정했고, 지하철로 이동했다. 멤버들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 공부까지 하고 왔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하철표를 구매 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때 루크는 팬들에게 눈빛으로 신호를 줬고, 하지만 다가온 팬들은 "한국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결국 멤버들은 몰려든 팬들에게 "한국 분들은 없냐"고 물었지만 결국 휴스턴에서 온 교포 팬이 한국친구를 통해 광장시장으로 가는 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

멤버들은 지하철 역사로 내려와 다시 한 번 체크하고 지하철을 타려고 한 시민에게 다가가 물었지만 일본에서 온 관광객이었고, 캘럼은 "여기는 호주 사람 보스턴 사람 일본 사람 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장시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나 여기 있는 거 전부다 먹고 싶다"라며 먹방 열정을 불태웠다. 5SOS는 첫 번째 메뉴로 만두로 결정했고 "집에서 엄마에게 해 드리고 싶은 맛이다", "무한대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캘럼은 만두를 먹고 난 후 바로 옆쪽에 있는 김밥을 보고 "먹고 싶다"고 이야기 했고, 김밥을 먹으며 바로 뒤에 있는 녹두전 가게를 보고 "나 이것도 먹고 싶다"며 식욕을 불태웠다.

멤버들은 그림이 있는 메뉴를 보고 주문을 완성했고, 메뉴에 그림이 없는 맥주까지 완벽하게 주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건배'를 '정배'로 읽고 '정배'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멤버들은 커피를 주문했고, 이때 캘럼은 "어디서 달콤한 냄새가 난다"며 주위를 둘러봤고, 결국 호떡과 꽈배기까지 구매해 먹방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먹방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던 5SOS 멤버들은 우연히 음반 매장을 발견한 후 망설임 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캘럼은 사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앨범을 사고 싶다. 특히 저희 밴드가 제작한 앨범을 찾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어 우연히 만난 음반 매장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MC 딘딘은 "해외에 가면 많은 연예인들이 음반 매장에 가서 본인 앨범이 있는지 찾아본다. 하지만 자신의 앨범이 없다면 '다 팔렸다'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멤버들의 음반 매장 방문에 공감했다.

이후 매장에 들어선 멤버들은 일제히 본인들의 앨범을 찾아 나섰지만 쉽게 찾을 수 없어 고군분투했다. 섭섭해 하던 마이클에게 제작진은 "품절된게 아닐까"라고 물었고 마이클 역시 "품절된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후 캘럼은 "찾았다"라며 자신들의 첫 번째 앨범을 찾아냈다. 하지만 이후 멤버들은 데이식스와 블랙핑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고, 멤버들은 "무조건 사 갈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캘럼은 "난 블랙핑크의 포토북을 사겠다"고 말했고, 결국 멤버들은 블랙핑크 앨범과 BTS 앨범까지 구매했다. 직원은 멤버들에게 블랙핑크와 BTS의 포스터까지 챙겨줘 눈길을 끌었다.

앨범을 구매한 후 멤버들은 인사동 차 박물관으로 향했다. 멤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차 박물관에 가보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멤버들 한옥 스타일의 찻집에 "너무 로맨틱하다. 근사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특히 메뉴판이 영어로 되어 있어 차의 종류와 효과에 대해 자세하게 읽을 수 있어 만족해 했다.

멤버들은 점원이 차를 내려주는 모습을 보고 "완전 매료됐다. 정말 멋지다"라며 극찬했고, 내린 차를 맛 보고 "정말 맛있다"를 연발했다.

특히 마이클은 정성스레 차를 내려준 점원에게 음반가게에서 찾았던 자신들의 CD 선물을 건내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점원은 선물 받은 CD를 바로 가게에서 틀어줬고, 멤버들은 "이거 들으니까 차를 더 먹고 싶다"라며 빙수까지 주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와 빙수로 잠깐의 휴식을 즐긴 후 멤버들은 한국 여행을 기념해 인사동에서 막간 폭풍 쇼핑을 선보였다.

애쉬튼은 태극기가 그려진 양말을 보고 걸음을 멈췄다. 애쉬튼은 사전에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념품을 검색했는데 귀여운 양말을 사는 게 유명하대"라고 말하며 양말 구매를 계획한 바 있다.

양말 구매를 시작으로 기념품 구매의 의지를 불태운 멤버들은 본격적인 쇼핑에 나섰다. 멤버들은 한국의 전통 잇아이템에 홀려 눈길을 떼지 못했다. 동양화가 그려진 한지, 자개 보석함, 젓가락 등을 보고 마음을 빼앗긴 멤버들은 "와 이거 멋지다"라고 말하며 거침없이 기념품을 사들였다

한편, 멤버들의 폭풍 기념품 쇼핑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던 마이클은 자신의 이름을 새겨주는 도장을 보고 발길을 멈췄고. 자신이 좋아하는 강아지 모양의 도장에 한글을 크게 넣은 도장을 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제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한동안 다른 멤버들을 길에 서서 기다리게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멤버들은 급하게 준비해둔 차량에 탑승했고, 중간에 깜짝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서였다. 알고보니 멤버들은 MCB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을 위해 방송국을 찾았던 것.

멤버들은 라디오 부스에서 자신들의 데뷔곡을 듣고 신나했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데뷔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배철수는 "'5 Seconds Of Summer'의 이름이 멋지다"고 물었고, 멤버들은 "크게 될 줄 모르고 지은 이름이다. 정말 이 이름을 가진 게 행운이다"라고 밝혔다.

잠깐의 스케줄을 마치고 멤버들은 잠실의 L타워로 향했다.

캘럼과 마이클은 그동안 활발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엘리베이터 앞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밖이 안 보였으면 좋겠다"라며 겁먹을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망대에 도착한 마이클은 계속 심호흡을 하기 시작했고,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곳에 도착한 마이클은 인증샷을 찍는 애쉬튼에게 "그러지마"라며 겁먹은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자유시간동안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만족해 했고, "팬들과 더욱 가까워진것 같다"라고 짧은 자유시간에 만족해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