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도 매년 가던 오키나와를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른 마무리 캠프 장소를 찾지 않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은 29일 마무리 캠프를 일본 오키나와가 아닌 대구에서 치르는 것이 확정적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최근 한일관계가 마무리캠프지의 변경의 이유는 아니라고 못박았다.
일본 언론에서 삼성이 오키나와에 오지 않는다고 보도했는데 그 이유를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삼성측은 한일관계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삼성 김남형 홍보팀장은 "일본 측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팀은 해외 마무리캠프의 효율성에 대한 고민을 해왔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논의가 됐고, 한국에서 체계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마무리캠프를 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하고 1,2,3군으로 나눠서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LG 트윈스도 이미 일본 고치에서 진행되던 마무리 캠프를 하지 않고 퓨처스 연습장인 이천에서 하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