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관건은 타격이죠."
KIA 타이거즈의 미래 내야를 책임질 고장혁에 대한 박흥식 감독대행의 평가였다.
고장혁은 지난 2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번 겸 3루수로 시즌 첫 선발출전,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회 득점찬스에서 김선빈과 교체되면서 아쉽게 한 타석밖에 서지 못했다.
박 감독대행은 경찰청에서 제대한 뒤 지난 27일 1군에 콜업된 고장혁에 대해 "발도 빠르고 수비도 잘한다. 다만 관건은 타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장혁을 비롯해 황윤호 류승혁 박준태 등 미래 팀을 이끌 타자들이 잘 성장해줘야 한다. 2~3년 안에 세대교체를 통해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9월 1일 확대엔트리 때는 장타력을 갖춘 오선우와 이우성 그리고 포수 한준수가 야수 중에서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박 감독대행은 "이들이 20경기 정도 뛸 가능성이 있다. 마무리캠프 전까지 얻어가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번 김주찬(1루수)-2번 김선빈(유격수)-3번 터커(우익수)-4번 최형우(좌익수)-5번 유민상(지명)-6번 이창진(중견수)-7번 황윤호(2루수)-8번 김민식(포수)-9번 박찬호(3루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안치홍은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