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시즌 4 편집중, 시즌 5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 TV제작자 이반 피칸(Ivan Fecan)이 9일 서울 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캐나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피칸은 "'김씨네 편의점'은 우리의 노력과 시간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한국에 왔는데 많이 알아봐주셔서 정말 많은 격려가 됐다"고 했다.
그는 "제작자 인스최가 연극으로 제작한 후 TV시리즈가 만들어졌다. 이 연극은 인스최가 교포생활을 하면서 했던 경험을 쓴 것이다. 연극은 8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이 있지만 TV시리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바뀌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80년대 캐나다로 이민온 한국가정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한국이 이후에 문화 경제적인 발전이 있지만 아직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것에 갇혀있는 부모들의 생각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피칸은 "캐나다는 이민자의 국가이다. 토론토는 50%이상의 시민들이 이민자다. 캐나다의 이런 점이 이야기거리가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즌 4는 촬영을 다했고 편집중이다. 시즌1이 상영됐을 때는 캐나다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됐고 한국에서는 TV조선에서 전파를 탔다. 시즌 5 제작도 준비중이다"라고 했다.
피칸은 '김씨네 편의점'을 제작했다.
한편 시즌4 방영을 앞두고 있는 캐나다 CBC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아빠 미스터김(폴 선형 리) 엄마 미세스김(진 윤), 딸 자넷김, 아들 정김(시무 리우)으로 이뤄진 한국 이민 가족이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시트콤 드라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이 시트콤은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초청돼 주연배우들이 한국을 찾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