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대한축구협호가 공석이었던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최인철 인천 현대제철 감독(47)을 선임했다.
최인철 감독은 사령탑으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이끌었고,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전도 치렀다. 그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현대제철 사령탑을 맡고 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회 연속 WK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KFA는 최 감독과 계약 기간은 2년이고, 2년 뒤 성과 평가 후 다음 월드컵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최인철 감독을 선임한 김판곤 위원장은 "7월 2, 26일과 8월 26일 세 차례 선임소위원회를 통해 감독 대상 후보군을 결정하고 최종 대상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최인철 감독은 여자 초중고팀을 비롯해 성인 대표팀까지 모든 연령대를 지도한 경험이 있고, 20년 가까이 여자축구 지도자로서 여자축구 발전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각별했다"라며 "현재 한국 여자대표팀과 선수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고, 과거 연령별 대표팀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지휘하며 거둔 성과 및 WK리그 6회 연속 우승으로 이끈 점 등을 고려할 때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최인철 감독의 축구철학이 협회의 축구철학과 부합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한편 최인철 감독은 김판곤 위원장과 함께 다음달 3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여자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9월말 미국과의 원정 친선경기를 위해 소집되는 여자대표팀부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