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공포 스릴러 영화 '변신'(김홍선 감독, 다나크리에이티브 제작)이 개봉 2주 차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8일 연속 좌석 판매율 1위를 지키며 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과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여름을 강타한 '변신'이 개봉 2주차를 맞은 지난 28일 오후 2시경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일일 박스오피스 좌석판매율에서 8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포 영화의 새로운 흥행의 장을 연 '변신'은 '유열의 음악앨범'과 나란히 1위, 2위를 다투며 늦여름 비수기에 접어든 극장가를 성수기만큼 뜨겁게 달구는 데 한몫했다. 특히 '변신'은 개봉 이후 단 하루도 좌석 판매율 1위를 놓치지 않아 더욱 눈길을 끈다. 좌석 점유율 열세 상황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은 '변신'의 흥행 호조세는 개봉 2주 차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변신'의 흥행이 특별한 이유는 문화가 있는 날 1020세대들의 폭발적인 지지에 힘입어 현장 예매 및 문화가 있는 날 특수와 가장 잘 맞아떨어졌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공포 장르가 대거 제작되지 않는 환경 상, '변신'의 흥행 선전을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것.
쫀쫀한 스토리와 폭풍처럼 몰아치는 공포스러운 씬들,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입소문을 이끌고 있다.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공포 장르와 멜로 장르가 나란히 1, 2위를 다투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흥행 탄력을 받은 '변신'은 개봉 2주 차를 맞아 개봉 주말 경기권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폭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결정된 무대인사에 배성우, 성동일, 김혜준, 조이현, 김홍선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등이 가세했고 '공모자들'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