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충무로 퀸' 김태리가 최동훈 감독의 신작 출연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최동훈 감독의 신작 캐스팅 물망에 오른 김태리와 류준열이 출연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총 2편으로 제작되는 최동훈 감독 신작으로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추게 됐다. 특히 김태리와 류준열은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에 이어 두 번째 호흡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충무로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은 2015년 개봉한 '암살' 이후 계획한 차기작으로 2019년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외계인의 이야기를 다룬 SF 범죄물이다. 앞서 최동훈 감독은 '암살' 이후 홍콩영화를 리메이크한 '도청'을 준비 중이었지만 출연을 확정한 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으로 제작을 전면 중단, 새 프로젝트로 우회했다.
이렇듯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은 1, 2편으로 제작되는 시리즈로 현재 1편 시나리오를 탈고한 뒤 2편 시나리오 최종본을 마무리 짓고 있는 중. 이런 상황에서 '충무로 대세' 김태리와 류준열 등 캐스팅을 논의 중이었던 최동훈 감독은 최근 두 사람과 최종적으로 출연 계약을 확정하며 신작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현재 김태리는 내년 기대작으로 떠오르는 블록버스터 '승리호'(조성희 감독)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 김태리는 '승리호' 촬영을 마친 11월 이후 최동훈 감독 신작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류준열 역시 8월 개봉한 '봉오동 전투'(원신연 감독) 이후 최동훈 감독의 신작을 기다리며 휴식기를 가질 계획. 최동훈 사단만의 '초호화 캐스팅'이 내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은 내년 1, 2편을 동시에 촬영할 계획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