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세리에A 개막전에서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에 의해 득점 무효처리됐다.
호날두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엔니오 타르디니에서 열린 파르마와의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에서 전반 34분께 더글라스 코스타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선제골로 1-0 앞서던 시점이었다. 전반을 마치기 전 2-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하지만 VAR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잡아냈다. 호날두의 오른 어깨가 파르마 수비수 브루노 알베스보다 몇 밀리미터 앞서있었다는 판정이다. 맨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과 마찬가지로 '어깨 옵사'에 걸렸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꼭 몇 밀리미터까지 잡아야 하나?' '다른 팀이었다면 득점으로 인정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는 득점이 취소된 장면 외에도 두 차례 결정적인 상황을 맞이했지만, 상대 골키퍼 루이지 세페 선방에 막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올해의 선수 5회 수상자가 당혹스러운 오후를 보냈다'고 표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