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향해 인종 차별적 메시지를 보낸 남성이 체포됐다.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는 8일(한국시각) '경찰이 살라에 인종 차별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부 에버턴 팬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인종 차별적 메시지를 남겼다. 이 메시지에는 살라의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어떤 이유든 인종 차별은 안 된다'며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표명했다. 에버턴 구단 역시 인종 차별 반대 성명서를 냈다. 그 결과 32세의 범인을 체포했다. 경찰 대변인은 "살라를 공격하는 메시지를 남긴 남자를 체포했다. 공공질서를 해치고, 경찰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매체는 '이번 사건은 최근 이탈리아에서 인종 차별을 당한 모이스 킨(유벤투스)에 대한 지지를 보여준 것과 결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