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브랜드 '컴스페이스1980'이 8월 초, AK플라자 수원점에 1호점을 신규 오픈했다.
컴스페이스1980은 에스와이패션(대표 오치상)에서 전개하는 남성복 '컴스페이스'가 지난 해 문정욱 디렉터 영입해 새롭게 재런칭한 브랜드다. AK플라자 수원점 오픈에 이어 롯데백화점 대구(8/15), 부산본점(8/20), 포항(8/23), 청량리 및 광주점(8월 말) 등 추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컴스페이스1980을 이끄는 문정욱 디렉터는 올 3월 초 19F/W 제너레이션넥스트서울(트레이드쇼) 참가를 시작으로 국내외 바이어를 상대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스타일리시 남성복으로 재도약을 알렸던 인물이다.
문정욱 디렉터가 이번 신규 매장 오픈을 통해 선보인 특징은 바로 '투인원 전략'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리뉴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복되는 컨셉의 브랜드가 많다 보니 지향점의 무게감을 줄이고 하나에서 파생되는 두 가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또한 컴스페이스1980은 조닝을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1호점의 한글로고 간판은 1020 세대를 겨냥해 스트릿 감성의 유니섹스 캐쥬얼을 지향하며 온라인 중심으로 전개한다. 영문로고 간판은 3040 세대를 겨냥하여 남성 캐릭터 캐쥬얼 컨셉을 통해 백화점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정욱 디렉터는 "온, 오프라인의 시장 흐름을 통해 타겟에 맞는 상품의 다양성에 초점을 두고, 트렌디한 요소를 적절히 믹스한 판매 전략과 이미지 전략의 상품 이원화를 추구한다"며 "첫 시즌인 만큼 브랜딩 이미지에 중점을 두어 컴스페이스만의 심볼을 활용한 위트있는 요소와 슬로건을 전면 내세우고 효율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컴스페이스만의 특화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스타일 중심으로 고급화에 치우치기보다는 디자이너 감성을 반영할 수 있는 문화적 요소를 패션과 융합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고 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일부 품목 10% 할인행사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10만 원 이상 구매 시 휴대폰 카드 홀더를 증정한다.
컴스페이스1980은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