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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프리토크]김광현인데도 좌타자 5명. 키움 장정석 감독 ""약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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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 왼손 타자들이 좌투수에게도 나쁘지 않아서…"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라인업은 그대로였다. 키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나왔던 멤버를 거의 그대로 냈다. 9번-포수만 박동원에서 이지영으로 바꿨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1번 서건창-2번 김하성-3번 이정후-4번 박병호-5번 샌즈-6번 송성문-7번 임병욱-8번 김혜성-9번 이지영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구성했다. 왼손타자만 5명이나 나온다. 이날 SK 선발이 왼손인 김광현인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색적인 선발 라인업이다.

키움은 예전에도 왼손, 오른손 투수에 상관없이 라인업을 짰던 팀이다. 하지만 상대가 김광현이라면 좀 다른 구성을 할지도 모를 일이지만 키움은 하던대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은 올시즌 좌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타격을 했다.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2할7푼6리로 전체 3위에 랭크돼 있다.

왼손타자인 서건창이 3할7푼(73타수 27안타), 이정후가 3할1푼4리(118타수 37안타), 김혜성이 2할7푼1리(59타수 16안타) 등으로 나쁘지 않았다. 반면 임병욱(0.140, 86타수 12안타)이나 송성문(0.227, 66타수 15안타) 등은 좋지 않았다.

키움은 올시즌 김광현을 상대로 타율 2할6푼(50타수 13안타)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3안타, 이지영과 샌즈가 2안타씩을 쳤고, 서건창과 김혜성 김하성 임병욱이 1개씩을 때렸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SK가 이대로 정규시즌 우승을 하고 키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김광현을 1차전에서 만날 수 있다. 그러기에 김광현과의 승부가 키움에게 갈수록 중요해진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