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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절친'이신바예바X장훙 IOC위원 "스스로를 믿을 것, 도전 멈추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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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생각대로 이뤄져요."(이신바예바) "자신이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장훙)

'러시아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중국 빙상여제' 장훙 IOC위원이 꿈나무, 청소년들을 향해 던진 희망의 메시지다.

이신바예바와 장훙은 6일 오전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청소년 스포츠 캠프에 특별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챔피언, 유승민 IOC위원의 절친이자, 세계적 올림피언이자, IOC 현장에서 선수의 권익을 도모하고, 올림픽정신을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온 동지다. 이들은 유 위원이 재단 이사장을 맡은 ISF 청소년 캠프의 취지에 적극 공감, 한달음에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날 특강 현장에선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미국, 한국의 10대 청소년, 꿈나무 40명이 귀를 쫑긋 세웠다.

2004·2008년 올림픽 여자육상 장대높이뛰기 2연패, 5m 벽을 뛰어넘은 세계 최초의 여성 이신바예바는 "'당신의 성공은 많은 이들을 돕지만 당신의 실패는 아무도 도울 수 없다'는 명언을 전하고 싶다. 꿈은 생각하는 대로 이뤄진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최초의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을 따낸 장훙은 "인생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극복하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올림픽정신"이라면서 "여러분이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해도 스스로의 힘을 끝까지 믿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신바예바는 청소년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한국 문화와 예절을 배우는 프로그램에도 직접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청소년 올림픽 가치 교육을 위한 ISF 청소년 스포츠 캠프는 올림픽 종목 체험, 도핑방지 교육, 평창올림픽 현장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대(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