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김향기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최준우(옹성우 분)가 유수빈(김향기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수빈은 최준우에게 "너한테 왜 이러냐고? 동정심이냐고? 너 좋아해서 그런다! 어쩔 건데"라며 고백했다. 당황한 최준우는 자전거에서 넘어졌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유수빈은 "내가 왜 갑자기. 미쳤어 유수빈"라며 혼잣말 했고, 최준우도 "뭐라고 대답 해야할 텐데"라며 고민에 빠졌다.
유수빈은 최준우의 반응에 "나 까인거임?"이라고 혼자 말한 뒤, "아까 한 말 농담. 내가 오늘 기분이 엉망이라 아무렇게 막"이라고 둘러댄 뒤 자리를 떴다.
앞서 엄마(김선영 분)와 싸운 유수빈은 그날 저녁 집이 아닌 문찬열(김가희 분)의 집으로 향했다. 이를 알게 된 최준우는 혼자 집에 갈 유수빈 걱정에 문찬열의 집으로 향했지만 마휘영(신승호 분)이 한 발 빨랐다. 최준우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굼벵아!"라며 자책했다. 그러면서 '마휘영이랑 아무 사이 아니다'는 유수빈의 말을 떠올린 뒤 "뻥쟁이네, 유수빈"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유수빈은 최준우가 황로미(한성민 분)를 좋아한다고 오해했다. 앞서 황로미는 유수빈이 최준우에게 고백하는 것을 목격한 바. 이에 황로미는 유수빈을 향한 질투심에 최준우에게 다가갔다. 유수빈은 "최준우, 그렇게 좋아? 그 말을 왜 했니"라며 앞서 고백한 것을 자책했다. 또한 황로미가 자신과 다투던 중 최준우를 향해 쓰러지자 신경을 썼다.
한편 시험 당일, 유수빈은 수학 시험 걱정에 결국 위경련으로 복통을 호소했다. 최준우는 그런 유수빈을 업고 보건실로 향했다. 다행히 두 사람은 보건실에서 시험을 무사히 마쳤다.
유수빈은 최준우에게 "나 때문에 시험 시간 뺏겨서 어떻게 미안"이라면서 "그때 내가 한 말, 다 잊어줘"라고 했다. 그러자 최준우는 "너 좋아한다고 나도"라고 고백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