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맨유가 전 시즌 대비 한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디언'은 5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프리뷰 맨유편에서 기자들 평균 예상 순위로 5위를 적어냈다.
역대 수비수 최대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183억원)에 해리 맥과이어를 레스터 시티에서 영입했지만, 엘리트 선수의 추가영입 없이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빅4 진입이 어려울 거란 전망이다.
맥과이어 이전에 영입한 라이트백 아론 완-비사카(4500만 파운드, 전 크리스털 팰리스)와 윙어 다니엘 제임스(1500만 파운드, 전 스완지 시티)가 지난시즌 리그 1~2위팀 맨시티, 리버풀과의 격차를 좁힐만한 영입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뒤 찾아온 6번의 이적시장에서 실패를 맛 본 과거를 들춰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앙헬 디 마리아(현 파리 생제르맹)를 꼽으며 이러한 과오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맥과이어 이적건과 별개로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리스본)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 등 미드필더와 링크됐다.
그러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떠안고 있고, 꼭 해결해야 할 숙제도 언급했다. 떠나고 싶은 폴 포그바를 다시 팀의 중심으로 끌어오는 일, 그리고 인터 밀란의 구애를 받는 로멜루 루카쿠 처리 문제 등이다. 루카쿠에 대해 '전형적인 9번 공격수는 아니지만 지난시즌 팀내 최다 득점자(15)'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못 미더운 중앙 미드필드진을 맨유의 우려 포인트 중 하나로 꼽았다. 스콧 맥토미니는 경험이 부족하고, 31세 네마냐 마티치는 우둔하고, 프레드는 아직 확신을 주지 못했으며,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는 기복이 심하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중원에 에너지를 불어넣던 안데르 에레라는 파리로 떠났다.
'가디언'은 오는 10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별 프리뷰를 올리고 있다. 같은 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맨시티편에선 우승, 즉 3연패를 예측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