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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힘든 일 아니라 했는데"…'동상이몽2' 윤상현 울린 母의 하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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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그렇게 덥고 힘든 데서 일하시는 줄 알았다면…." 배우 윤상현이 어머니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5일 방송된 SBS '동상아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어머니의 일터를 방문한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날 윤상현은 힘들게 일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려 시청자를 짠하게 했다.

어머니가 일을 하는 곳은 삼국시대 유적지에서 유물을 출토하는 곳이었다. 윤상현에게는 늘 그늘이나 시원한 곳에서 유물을 닦는 일만 한다고 말했던 어머니. 하지만 윤상현이 직접 본 것은 달랐다. 생각보다 훨씬 힘들고 고되 보이는 장면을 보고 윤상현은 속상한 마음에 결국 눈물을 쏟았다. 윤상현은 "어머니가 거짓말을 하셨다. 내가 생각했던 곳이 아니라는 걸 딱 느꼈다 도착해서부터 마음이 안 좋았다. 그렇게 덥고 힘든 데서 일하는 줄 알았다면 내가 되게 화를 냈을 거다"라고 속상해 했다.

이어 윤상현은 "어디 가서 윤상현 엄마라는 말을 절대 안 한다. 아들이 탤런트다, 며느리가 가수라는 말을 절대 안 하신다"고 말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김영옥은 "더 일하시려고 그러시는 거다"고 이유를 추측했다. 윤상현은 어머니에게 이제 일을 그만하라고 부탁까지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다니지 말라고 한다고 내가 안 다니냐"며 완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옥은 "어머니가 일을 하는 게 즐거우니까 하시는 걸 꺼다. 누구도 그 성취감 모르는 거다"고 조언했다.

윤상현과 메이비는 일을 마친 어머니와 작은 할머니를 모시고 보양식을 대접하기 위해 식당으로 갔다. 윤상현과 12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 작은아버지 내외까지 합류해 대가족 모임을 시작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형제처럼 자랐다는 윤상현과 작은아버지는 넘치는 승부욕과 허세를 뽐내며 열정적인 노래 대결을 펼쳤다. 작은아버지는 막춤까지 불사하며 분위기를 띄었다. 메이비도 질세라 마이크를 들고 맛깔나는 트로트를 선보이며 100점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의지를 불태우며 마이크를 잡은 윤상현은 낮은 점수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동상이몽'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