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대군마마 비주얼과 포스를 뿜어내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이 가운데 신세경, 이지훈과 평안도로 떠난 그가 참담한 현실에 말을 잇지 못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 연출 강일수, 한현희 / 제작 초록뱀미디어)' 측은 6일 평안도 위무사가 된 이림(차은우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 분)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신입사관 구해령' 12회에서는 여사와 대군으로 만난 해령과 이림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광흥창 부조리 상소로 온갖 고초를 겪은 해령을 남몰래 챙기는 이림의 모습은 핑크빛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고, 허리 포옹과 첫 동침 등 스킨십이 급물살을 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공개된 사진 속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림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령과 민우원(이지훈 분)을 비롯한 많은 신하들의 앞에 자리한 그는 일국의 왕자의 위엄을 풍기고 있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한다.
알고 보니 이는 이림이 천연두로 몸살을 앓는 평안도에 위무 차 떠나는 상황이라고. 그동안 궁인들도 존재를 모를 만큼 녹서당에 숨어 지냈던 그가 어쩌다 정체를 드러내고 평안도까지 향하게 된 것인지 그 배경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어서 평안도에 도착한 이림이 참혹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곳곳을 살피는 이림과 그를 따르는 해령, 우원 등의 위무 행렬 주위에는 천연두를 앓는 백성들이 가득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마침내 녹서당을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온 이림. 어느 때보다 참혹하고 자비 없는 현실과 마주한 그가 과연 백성들을 위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이림이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밝히며 평안도로 떠날 예정인 가운데 그의 인생과 극 전개에 큰 획을 그을 일생일대의 사건이 발생할 예정"이라면서 "과연 평안도로 향하는 이림과 해령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는 7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13-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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