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더 짠내투어' 한혜진이 완벽한 코스로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짠내투어'에서는 태국 치앙마이 3일차가 그려졌다.
첫 투어는 치앙마이의 필수 코스인 무료 요가 클래스. 요가 강사의 재능 기부로 이뤄지는 수업으로 강의 시간은 미리 SNS를 통해 공지된다. 이날의 재능기부 강사는 한혜진. 8주차 요가인 한혜진은 "여독을 빼드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힘든 운동에 멤버들은 불평을 쏟아냈다. 이어 이진호와 박명수, 규현과 이용진이 배 나온 팀과 배 안 나온 팀으로 나뉘어져 커플 요가를 진행했다. 배 나온 팀은 쉽게 동작을 유지했지만 배 안 나온 팀에겐 힘들었다.
요가 수업이 끝나고, 이들에겐 가심비 미션이 주어졌다. 남은 가심비 항목은 4성급 호텔.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릴레이 던까라로, 코코넛 뚜껑에 발을 올려 걷는 미션이었다. 이들의 경쟁 상대는 태국 현지 스태프였다. 현지인과 경쟁한다는 것에 대해 멤버들은 걱정이 태산이었다. 아슬아슬한 경기가 이어지는 와중, 태국 스태프의 줄이 끊어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한혜진의 활약으로 미션에 성공해 가심비 호텔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그러나 신예은은 복통으로 물놀이를 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한혜진은 멤버들을 데리고 식사를 하러 갔다. 한혜진이 택한 곳은 채식 식당. 유기농 식재료만 사용하는 건강한 식당이었다. 치앙마이는 동남아의 대표적인 비건 친화 도시. 아편 중독을 막기 위한 대책이 발판이었다. 팟타이의 건강한 맛에 멤버들의 평은 갈렸지만 태국 음식 초보자 신예은은 만족스럽게 먹었다. 이어 나온 메뉴는 채소로만 이뤄진 햄버거. 고기 맛이 나는 패티에 멤버들은 각자 패티의 재료를 감자로 추측했지만 정체는 콩과 버섯이었다. 치킨볼 맛이 난 튀김의 재료는 감자였다. 멤버들은 부담없이 맛있게 채식을 즐겼다. 한혜진이 준비한 다음 코스는 마사지. 마사지라는 단어가 나옴과 동시에 멤버들은 환호했다. 이들이 향한 곳은 왓 판 옌 사원 안에 있는 탁센 마사지숍. 탁센 마사지는 망치와 정으로 전신을 두드리는 1000년 전통의 마사지다. 멤버들은 이번 코스도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마사지 후 멤버들은 썽태우를 타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한혜진은 사원에 간다며 "어제 갔었던 왓 수리 수판? 비교당하는 거 거부한다"고 자신만만해했다. 한혜진이 강력하게 추천한 곳은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사원인 왓 프라 탓 도이 수텝. 황금으로 만든 사원이었다. 그러나 사원까지 올라가는 길이 험했다. 계단과 엘리베이터. 두 가지 코스가 있는 가운데 멤버들은 눈치 게임으로 세 명씩 나눠 따로 올라가기로 했다. 눈치게임에 이긴 이용진과 신예은, 규현은 엘리베이터로, 자원한 한혜진과 게임에서 진 박명수와 이진호는 곡소리를 내며 계단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졌다. 생각보다 많이 오는 비에 한혜진은 근심이 가득했다. 한 시간이 지나자 드디어 비가 그쳤다. 사원엔 밤이 찾아왔고 멤버들은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했다. 맨발로 걸으며 황금으로 만든 빛나는 사원을 본 멤버들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전망대에서 화려한 야경에 취한 멤버들은 마지막 코스인 창 푸악 야시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진호는 스케줄 문제로 먼저 한국으로 떠났다. 멤버들은 로띠, 팟타이, 족발 덮밥, 얌운센 등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특히 규현은 한혜진에 악수를 건네며 "축하한다"고 1위를 암시했다.
멤버들의 투어가 모두 끝난 가운데, 우승자가 발표됐다. 음식, 관광, 숙소를 합친 점수는 한혜진이 앞섰다. 유쾌 지수 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한혜진이 25점 만점에 19.5점을 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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