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다."
오승환(37)이 친정 삼성 컴백에 대한 기쁨을 표시했다. 오승환은 6일 삼성 라이온즈와 입단 계약을 마쳤다. 2019년 연봉은 6억원. 다만, 잔여시즌 출전정지로 인한 미지급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약 5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프로야구 규약상 다년계약은 불가능 하다. 따라서 2020년 연봉 계약은 6억원을 기준으로 올해 말 다시 협의를 해야 한다.
오승환은 향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출전정지 징계 경기수를 채운 뒤 실제 마운드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4월말~5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1년 전부터 희망했던 KBO 무대로 돌아온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고 반갑게 맞아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유니폼 넘버는 21번으로 결정됐다.
오승환은 오는 10일 KIA와의 홈경기가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할 계획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