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가수 강타와 달리 활동을 이어간다.
5일 JTBC 관계자는 "오정연 씨와 송경아 씨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 게스트로 출연한다"라며 "오늘(5일) 녹화를 진행 중이다. 촬영 분량은 이달 중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오정연이 '냉부해'에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가수 강타와의 스캔들 논란을 딛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오정연은 강타와 레이싱모델 우주안(본명 한가은)의 열애설에 보도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년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된다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면서 "그 연인이 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강타의 이름을 캡처해 올리며 강타임을 인정한 셈이됐다.
오정연의 충격적인 폭로는 우주안과의 댓글 설전으로 이어졌다. 우주안은 "근거 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달라"면서 대응했고, 두 사람은 설전을 벌인 끝에 오해를 풀었다고 SNS에 게재해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
이후 오정연은 흔들림 없이 '냉부해' 녹화 참여 등 활동을 이어갔다. 반면 이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강타는 활동을 중단했다. 강타는 지난 3일 예정돼 있던 'SMTOWN LIVE 2019 IN TOKYO'에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불참했으며, 신곡 발표를 2시간여 앞두고 사과 글과 함께 신곡 발표 취소를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강타는 오는 17일부터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헤드윅'에서 주인공 헤드윅 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제작진에 하차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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