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강다니엘과 트와이스 지효가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5일 "두 사람은 현재 호감을 갖고 만나는 사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열애 보도 3시간여 만에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지효는 국내 최정상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다. 강다니엘은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 센터 출신이다. 방대한 팬덤을 거느린 톱 클래스 아이돌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 팬들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강다니엘은 이제 갓 데뷔 2주차를 맞은 신인이다. 또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분쟁도 완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상태에서 열애를 초고속으로 인정한 것은 여러모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이와 함께 강다니엘과 지효의 오작교가 되어준 아이돌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렸다.
강다니엘과 지효는 모 아이돌 선배 A씨의 소개로 만나 올초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A씨는 같은 그룹 멤버의 영향으로 지효와도 친분이 있었고, 강다니엘과는 오래 전부터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다. 그러다 강다니엘이 지효를 소개해 줄 것을 부탁하면서 A씨가 사랑의 큐피트로 나서게 된 것.
A씨의 소개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했다. 평소 강다니엘은 '배울 점이 많고 키와 손발이 작고 귀엽고 섹시한 이성'을 이상형으로 꼽아왔다. 지효는 그런 강다니엘의 이상형에 딱 들어맞는 여성이었다.
지효는 강다니엘보다 한 살 연하다. 하지만 10여년에 달하는 연습생 생활을 이겨내고 트와이스 리더로 자리잡는 동안 쌓아온 인생 노하우와 성숙한 마인드를 바탕으로 가요계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강다니엘의 든든한 조언자가 되어줬다. 특히 강다니엘이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분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그의 따뜻한 안식처가 됐다. 강다니엘 또한 일본 돔 투어, 월드 투어, 새 앨범 활동 등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지효를 자상하게 배려했다.
아직 어린 연인은 세간의 눈을 피해 데이트를 즐겼다. 주된 데이트 장소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UN빌리지 내 강다니엘의 집이었다.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분쟁 이후 숙소에서 나와 UN빌리지에 새 집을 마련한 바 있다. 이들의 핑크빛 소식은 올초부터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져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며 톱 아이돌 커플로 거듭나게 됐다.
1997년 생인 지효는 2015년 트와이스로 데뷔, '우아하게' '치어업' 'T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 최고의 걸그룹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투어 등 해외 일정을 소화했다.
1996년 생인 강다니엘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으로 데뷔, 7월 솔로앨범 '컬러 온 미'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