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순수익을 올리고자 고군분투하는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이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이 자칫 소홀하게 생각하기 쉬운 결제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고, 탄탄한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는 피페이의 임영수 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결제프로매니저로 활약 중인 그를 통해 순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결제시스템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결제프로매니저'란 무엇을 하는 사람이며, 결제시스템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A. '결제프로매니저'란, 소상공인들에게 결제시스템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자신에게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세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관리해주는 사람이다.
일례로, 일반적인 카드결제수수료가 카드매출의 1%라고 하면 적게 여겨질 수 있지만 고정비용을 제외한 순이익 대비 카드수수료는 5%~10% 이상으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그만큼 순이익이 적어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결제시스템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현장에 나가보면 결제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정보가 거의 전무하다. 내가 결제프로매니저를 자청한 이유다.
Q. 그렇다면 다양한 결제시스템 중 피페이가 소상공인에게 유리한 요소는 무엇인가?
A. 피페이는 카드수수료 없이 구매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결제전용단말기'다.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제로페이, 카카오페이 등 계좌이체방식의 간편결제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지만 복잡한 인증절차와 사용방식의 어려움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반면, 피페이는 체크카드를 꽂고 비밀번호 4자리만 누르면 즉시 판매자의 통장으로 현금이 이체된다. 소상공인들의 고질적인 결제수수료 부담을 간편하게 줄여주고 현금유동성을 극대화하는 최고의 솔루션이라고 자부한다.
Q. 다른 단말기들과 차별성은 무엇인가?
A. 피페이는 국내유일의 '계좌이체전용단말기'다. 일명 휴대용ATM이라고 한다.
체크카드 이용 시 카드결제로 처리되어 결제수수료를 부담하고 1~2일 후 판매자의 통장으로 결제대금이 입금되는 타 카드단말기와는 달리 즉시 계좌이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결제프로매니저는 기존의 결제단말기와 피페이를 활용해 가장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결제시스템을 구축해 순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컨설팅하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Q. 결제프로매니저라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A.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친환경 바닥재 전문기업에서 유통 및 대리점 관리업에 종사했다. 대구와 경북의 30여개에 달하는 대리점들의 신규계약과 관리를 담당하는 것이 주요 업무였다.
8년차에 접어들 즈음 또 다른 도약의 기회를 찾고 있었다. 2018년 지인의 소개로 피페이를 알게 됐고 사업설명회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결제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상생플랫폼을 만들어가는 피페이의 기업 마인드와 비전에 반해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이전의 경험이 현재 일을 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가?
A. 유통 및 대리점을 관리했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현실과 문제점을 익히 알고 있었다. 때문에 소상공인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피페이의 결제프로매니저로서의 책임과 사명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또한 혼자서 대구경북권의 대리점 및 인력, 물류업체, AS직원 등을 관리하며 노하우를 쌓았기에 각양각색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Q. 결제프로매니저로서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내가 살면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때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었을 때였다. 소상공인들의 고민과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며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작게나마 기여하는 것이 내가 지향하는 가치이자 보람이다.
결제시스템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마케팅 솔루션 제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마케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 현재 그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충족시키는 '이만한 마케팅'을 제안 드리고 있다.
앞으로 결제솔루션 피페이와 이만한 마케팅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과의 커뮤니티를 성공적으로 조직하고 그들과 동반 성장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
이외에도 여렸을 때부터 품어온 꿈이자 성공하고자 하는 강력한 동기인 다목적 봉사단체를 설립하고자 한다. 소상공인들의 성공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업에 종사하는 사장님들의 성공 노하우와 철학을 담은 책을 쓰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