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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타, 사생활 논란 2차 사과→우주안 법적대응→싸늘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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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강타가 사생활 논란에 재차 사과했다. 그러나 여전히 여론은 싸늘하다.

강타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햇다.

그는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 보여 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다.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4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공개는 취소하며 뮤지컬과 콘서트 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레이싱 모델 우주안은 1일 자신의 SNS에 강타와의 찜질방 데이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4시간 여만에 삭제됐지만 열애설이 제기됐고,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두 사람은 몇년 전 이미 끝난 인연이다. 상대방이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우주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강타 씨와 저는 교제해오다 작년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야기됐다.

이에 강타는 2일 "지난해 결별 이후 7월 말 우주안과 만났다. 이후 연락을 하던 중 결별 전 영상이 실수로 우주안 SNS에 게재되는 모두에게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어제 우주안이 올린 글은 내게 공유한 이후 올린 것이다. 대화 결과 이대로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끝난 인연이므로 더 이상 우주안에게도 상처주고 싶지 않고 많은 분들께도 개인적인 일로 심려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우주안 또한 자신의 SNS에 "내 실수로 심려와 걱정을 끼쳤다. 강타와 논의 후 어제의 피드를 업로드 했고 이후 대화 결과 서로의 인연을 여기까지 정리하기로 결정 내렸다. 실수로 올린 피드 때문에 상처받은 팬분들과 강타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렇게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런데 방송인 오정연의 폭로로 논란은 재점화 됐다.

오정연은 강타와 우주안의 이름이 있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 캡처와 함께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문이 일어난다.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우주안은 SNS를 통해 "당시는 4월이었고 본인이 '지난해까지 만난 사이'라고 직접 내게 말햇다. 현재 진행하는 부분이 아닌 것 같아 당혹스러웠지만 두 사람이 대화를 잘 나눠보라고 자리를 내드린 기억이 있다. 제발 저에게 근거 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달라"며 오정연과 댓글로 설전을 벌였다. 그러다 3일 오정연과의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4일에는 "허위 사실, 악성 댓글, 악성 루머에 관한 법률적 절차를 결정하게 됐다. 불이익이 없도록 양해와 협조 부탁 드린다"고 선언했다.

논란이 4일째 이어지자 결국 강타는 2차 사과에 나섰다. 3일 참석 예정이었던 'SM 타운 인 재팬 2019'에 불참한데 이어 2년 9개월 만의 신곡인 '러브송' 발매도 취소했다.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20년 넘는 활동 기간동안 반듯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강타이기에 더욱 큰 배신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강타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과 9월 20일 열리는 H.O.T 콘서트 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