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시즈노 코분 감독이 "한·중·일이 함께한 아시아 프로젝ㅌ, 흥행 자신한다"고 말했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이하 '안녕, 티라노', 시즈노 코분 감독, 미디어캐슬 제작) 언론 시사회 및 기획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기획 발표회에는 제작, 기획, 투자에 참여한 미디어캐슬 강상욱 총괄 프로듀서와 강민하 프로듀서, 그리고 시즈노 코분 감독이 참석했다.
극장가 역시 일본 영화 보이콧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상황 속 기획 발표회를 위해 내한한 시즈노 코분 감독은 "한국 작품을 연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국가가 서로 가까운 지역이라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일본에서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연출한 경험이 있다. 한국, 중국과 함께 같이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작품을 만들면서 이 작품에 대한 흥행을 예상했다. 내가 생각했던 테마는 넓고 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사랑은 너무 큰 주제라 작품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 한국의 프로듀서의 조언으로 균형을 잘 맞춘 것 같다"고 흥행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는 가슴 아픈 비밀과 소중한 약속을 간직한 티라노와 프논이 그들만의 천국을 찾아 떠나면서 펼쳐지는 우정, 사랑 그리고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시영준, 정혜원, 이세은, 이현, 김지혜, 박영진, 김준현 등이 더빙에 참여했고 '명탐정 코난' '시도니아의 기사' 시리즈를 연출한 시즈노 코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