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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간만 끌던 로 셀소 800억원에 데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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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드디어 최종 합의에 다다른 것인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지오바니 로 셀소를 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의 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과 스페인 레알 베티스가 로 셀소 이적에 합의했다고 한다.

탕귀 은돔벨레와 잭 클라크를 영입하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큰 손'의 모습을 보여준 토트넘은 로 셀소 영입으로 화려한 마무리를 지으려 한다.

사실 토트넘과 로 셀소는 일찌감치 관계가 맺어졌지만, 계속되는 양측의 이적료 기싸움으로 수면 위로 드러나지 못했다. 여기에 토트넘이 로 셀소를 대신할 자원으로 스포르팅 리스본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을 고려한다고 알려져 로 셀소와의 협상이 더욱 안갯속으로 흘렀다. 두 사람 모두 토트넘이 원하는 '골을 넣을 수 있는 미드필더'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출신 로 셀소가 같은 나라에서 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뛰기를 간절히 원한 데다,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양측이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총 6000만유로(약 808억원)로 5200만유로에 추가 800만유로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