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의 홈경기 관중수가 전년 대비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개막 이후 12번의 홈경기를 치른 5일 현재, 수원의 평균 관중은 9878명. 전년(6709명)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구단은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총 관중 기록(12만7469명/19경기)을 8월 중 갱신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수원은 '푸른새싹 2019' 캠페인이 관중수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푸른새싹 2019'는 수원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특별 제작된 푸른색 푸마 티셔츠와 홈경기 입장 혜택을 준다.
푸른 새싹 2019 전체 참여 어린이 중 20%에 달하는 2,252명의 어린이가 선물 받은 푸른 티셔츠를 입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족과 함께 1회 이상 찾은 것으로 집계되어 관중 증가 및 팬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수원은 밝혔다.
구단은 "이 밖에도 젊은 팬, 라이트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로 인기 BJ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꾸준히 초청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홍보 활동, 수원 지역 내에 증가 중인 다문화 가정을 위해 외국인 주민과 음식 만들기 체험 등에 앞장서며 다양한 팬 프렌들리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수원 오동석 단장은 "상반기 진행된 팬 프렌들리 활동이 이제 조금씩 결실을 맺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수원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올해는 지역과 팬들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수원은 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4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8승 8무 8패 승점 32점으로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에 위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