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병훈(28)이 아쉽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에 실패했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J.T. 포스턴(미국)에 2타가 모자란 21언더파 259타로 3위에 그쳤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려 PGA 투어 첫 우승의 기대에 부풀었던 안병훈은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2015년 PGA 투어에 뛰어든 안병훈은 그 동안 연장전 패배 2차례를 포함해 준우승만 세 차례 차지했다.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 전에는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페덱스컵 82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이 가물가물했던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을 57위로 끌어 올려 7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을 확정하는 성적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 중 김시우(24)는 6언더파 64타를 기록, 5위(17언더파 263타)에 올랐다. 신인 임성재(22)는 5타를 줄여 공동 6위(16언더파 264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이 45위에 랭크됐고, 임성재는 23위를 마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