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포인트 1위' 김보경(울산 현대)이 K리그1(1부 리그) 23라운드 MVP에 뽑혔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전에서 2골을 몰아넣은 김보경을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후반 11분 왼발로 한 골, 3분 뒤 후반 14분에는 머리로 한 골을 더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김보경의 활약에 울산은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보경은 올 시즌 9골-6도움을 기록, 공격포인트 15점으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울산 역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연맹은 23라운드 베스트11도 발표했다. 최고의 최전방 공격수에는 타가트(수원) 제리치(경남) 조재완(강원)이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김보경을 포함해 손준호(전북) 남준재(제주) 김호남(인천)이 꼽혔다. 수비진에는 최규백(제주) 곽해성(인천) 박원재(성남)가 뽑혔다. 최고의 수문장은 울산의 김승규였다. 23라운드 베스트팀은 울산이었고, 베스트매치는 울산-서울전이었다.
한편, K리그2(2부 리그) 21라운드 MVP에는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펠리페(광주FC)가 선정됐다. 광주는 지난달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펠리페는 윌리안의 선제골로 리드를 키기고 있던 후반 45분,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시즌 15호 골을 기록한 펠리페는 K리그2 득점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펠리페를 비롯해 윌리안, 아슐마토프, 윤평국(이상 광주) 고무열 이명주(이상 아산) 알렉스, 유종현(이상 안양) 윈기종 이태호(이상 서울 이랜드) 황태현(안산)이 K리그2 21라운드 MVP로 뽑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