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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연극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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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연출 박경찬, 각색 정가람)가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9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2017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된 까마중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힘든 삶을 살아가는 20~30대 청춘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로 9.97의 평점을 기록하며 폭 넓은 연령층에 공감을 받았다.

한 평생 찬란하게 살라고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가진 주인공 '찬란'. 평범한 외모와 평범한 욕심을 가진 찬란은 당연히 평범하게 살아갈 줄 알았으나, 특별히 가난한 탓에 일주일 내내 하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바쁜 스케줄과 가끔 비굴하게, 또 가끔은 고립된 느낌으로 대학 4년을 버티고 있는 중이다. 일찍 수업이 끝난 어느 날, 잘못 들어선 다른 과 건물에서 우연히 만난 '도래'와 얽혀 얼떨결에 폐부 위기에 놓인 연극부에 가입하게 되고, 연극부원인 유, 시온, 진과 함께 마지막 연극을 준비하게 된다.

찬란 역에는 매 작품 진실된 연기를 보여주는 박란주', 작가이자 연출로 찬란을 폐부 직전의 연극부로 이끄는 도래 역에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을 집중시키는 유제윤과 김이삭이 더블 캐스팅됐다. 밝고 명랑한 분위기메이커이지만 숨겨진 상처와 고민을 가진 유 역에는 자신만의 영역을 활발히 넓혀가는 김현진, 배려심 많고 마음 따뜻한 맏언니 혁진 역에는 탁월한 순발력과 소녀 같은 감성을 겸비한 이설희, 그리고 기획을 담당하며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시온 역에는 무대와 드라마, 영화, CF 등 종횡무진 하는 홍희원이 캐스팅되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