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한끼줍쇼' 정보석과 김현숙이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3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정보석과 김현숙이 밥동무로 출연해 성동구 금호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정보석과 김현숙은 최근 한 드라마에서 티격태격 '앙숙케미'로 찰떡호흡을 맞춘 바 있다.
'꽃중년' 대표 배우로 극의 중심을 잡는 무게감있는 배역을 주로 맡아왔던 정보석. 김현숙은 이번에 정보석과 함께 드라마를 찍으며 의외의 매력에 깜짝 놀랐던 경험을 전했다. 이에 정보석은 "인생 자체가 'B급'이다"라며 "내면과 비주얼이 매치가 안 돼서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보석이 '쥬얼리 정' 랩으로 금호동 저녁 한끼 미션을 알려 웃음을 안겼다.
김현숙은 사는 곳을 묻는 질문에 "제주살이 2년차다. 아침 비행기 타고왔다. 저는 출근을 비행기타고 한다"면서 제주도민 클래스를 드러냈다. 이에 정보석은 "제주도에서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더라"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김현숙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자칭 연예계 정보통인 강호동은 김현숙과 남편이 소개팅으로 만났다는 사실을 알리며 "만나자마자 4개월 만에 결혼했다. 그리고 결혼 한 지 6개월 만에 출산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은 김현숙에게 "첫 만남에 뽀뽀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추궁하자, 김현숙은 "뽀뽀는 안했다. 키스를 했다"고 거침없이 고백했다.
이후 이경규가 '남편 칭찬해'를 요청하자 김현숙은 "서운한 거 먼저 하면 안 되냐"고 둘러대며 쑥스러워 했다. 하지만 "한 번도 나에게 화를 낸 적 없다"며 "육아도 함께 해주고, 내 일을 존중해준다"며 남편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전했다.
정보석은 이날 '손녀바보'의 면모를 과시하며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강호동이 "(정보석이) 할아버지가 됐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말하자, 정보석은 "손녀가 21개월 됐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선물이 손녀"라며 손녀 사랑을 내비쳤다. 이어 손녀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힌 정보석은 "손녀 키에 맞춰서 가구들을 전부 고무로 감싼다"며 '손녀바보'의 면모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벨 도전 중, 우연히 신생아가 있는 집을 찾게 된 정보석은 "아이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100일 동안 외부인이 들어오면 안 된다"며 육아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한끼 도전이 시작됐고, 정보석 강호동 팀은 시작하자마자 처음 들린 아파트에서 바로 한끼 도전에 성공했다. 금호동 세 식구는 콩나물밥에 푸짐한 집 반찬으로 건강한 한끼를 차려주었고, 이에 정보석과 강호동은 "맛있게 먹겠다"면서 식사를 즐겼다.
실패한 김현숙 이경규는 다른 아파트 동으로 향했다. 몇번의 도전끝에 김현숙 이경규 팀도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집에 입성하게 됐다. 네 식구가 살고있는 집으로 입성한 김현숙은 집주인을 도와 열무국수를 같이 요리했다. 이들은 시원한 열무 국수에 뜨거운 감자를 한끼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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