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시즌 사상 최초 '잉글랜드 트레블'을 달성한 호셉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48)의 역사 창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9일 뒤 개막하는 2019~2020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소경기 100승 달성과 역사상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3연패 등 크게 두 가지 목표에 도전한다. 두 기록을 보유한 이들은 라이벌 조세 무리뉴 전 맨유 감독과 '전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다.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아 네 번째 시즌을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까지 114경기를 지휘해 87승을 따냈다. 100승까지 13승 남았다. 새 시즌에도 지난 3시즌 승률을 이어간다면 17경기 정도에 세자릿수 승수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17라운드(12월 14일) 상대는 아스널이다.
131경기 전후로 100승을 달성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소경기 100승 달성 사령탑으로 올라선다. 기존 1위는 무리뉴 전 맨유 감독으로 142경기째 100승을 넘겼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162경기)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179경기) 라파 베니테스 전 뉴캐슬 감독(181경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풀럼 감독(187경기)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두 시즌 맨시티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차지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년 5월에도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퍼거슨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여태껏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패를 달성한 감독은 퍼거슨뿐이다. 퍼거슨 시절 맨유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