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오는 8월 12일 오후 3시 30분부터 김안과병원 명곡홀(망막병원 7층)에서 '정확한 녹내장진단법'을 주제로 '해피 eye 눈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녹내장센터 정재근 교수가 녹내장의 증상과 진단 방법을 중심으로 강의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청중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녹내장은 높은 안압을 시신경이 견뎌내지 못해 눈 속의 시신경이 점점 약해져 시야가 차츰 좁아지는 병으로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녹내장 진단과 치료의 기본은 치료 전 안압이 얼마나 높은지, 치료 후 안압이 얼마나 내려갔는지, 치료 중 안압이 얼마나 일정하게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안압검사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각막두께 측정, 시신경검사, 망막신경섬유층 촬영, 빛간섭 단층촬영, 시야검사 등의 결과를 종합해 녹내장을 진단한다.
정재근 교수는 "치료 중에 지속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품는 환자들이 있는데 예전 검사결과와 비교해서 변화가 있으면 치료방향을 수정하기 위해 꼭 필요하며, 검사 간격은 각자의 녹내장 진행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녹내장의 종류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관리를 잘 하면 실명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환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