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결국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각) '포체티노 감독은 그가 토트넘의 선수 이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단 한 명의 영입도 없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을 치렀다. 해리 케인 등 일부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를 겪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달라지는 듯 보였다. 탕귀 은돔벨레를 영입하는 등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키에런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대니 로즈 역시 다른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니 로즈의 잔류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포체티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년 아우디컵 직후 "나는 선수 이적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고 공개적으로 한탄했다.
그는 "나는 선수들을 지도하고, 그들과 최선의 결과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 계약 문제는 내 손 안에 없다. 그것은 클럽 회장의 손에 달렸다. 구단은 내 타이틀과 설명을 바꿀 필요가 있다. 나는 플레이를 결정하는 감독인 것은 맞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