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맨유에는 경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네마냐 마티치가 맨유가 우승 타이틀에 재도전하기 위해서는 스쿼드에 경험의 몫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8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올시즌 주장 역할을 할 마티치의 목소리를 전했다. 첼시에서 2015년, 2017년 두차례 우승을 경험했던 마티치는 "선수의 자질과 경험이 우승을 가져온다. 맨유 스쿼드에서 우리는 선수로서의 자질은 갖췄다. 하지만 경험이 없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5~6명의 톱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마르쿠스 래시포드, 안토니 마샬 등은 아직 너무 어리다.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자질을 펼쳐보일 수는 있지만 팀을 이끌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말했다. "메이슨 그린우드는 정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선수이고 맨유의 미래임에 틀림없지만 시간을 줘야 한다. 그는 아직 겨우 17세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나도 26~27세 선수처럼 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축구는 언제나 결과를 원한다. 하지만 팬들은 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나는 이 선수들이 맨유가 과거에 누렸던 영광을 되돌려 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마티치는 첼시가 우승하던 시절,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 존 테리,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디디에 드로그바, 페트르 체흐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았던 것을 떠올렸다. "그때는 나도 어린 축에 속했다"고 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의 맨유에서 졸지에 최고령자가 된 서른살 마티치는 "우리는 젊은 재능과 경험을 잘 조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팀에서 나도 가장 경험 많은 선수 중 하나다. 나 역시 선수들의 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할 것"이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